국내AV업계가 한국형 예약녹화시스템(KBPS)을 채용한 VCR를 잇따라 출시하고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와 아남전자는 그동안 생산과정상의 문제 보완 과방송 미실시에 따른 시장 미형성 등을 들어 상품 개발과 출시를 늦춰왔으나KBS SBS등 방송사들이 이달부터 KBPS를 따른 "바로 K"방송을 본격 실시함에 따라 이미 관련제품을 내놓은 경쟁업체와의 대응 차원에서 상품 출시를서두르고 있다.
대우전자는 그동안 KBPS방식의 VCR(모델명:"DV-F69")를 개발해놓고도 출시를늦춰왔지만 최근 생산과정에서 생긴 문제점 보완이 마무리되자 이달안에상품을 출시키로 했다.
이 업체의 신제품은 특히 3배전용헤드가 부착된 6헤드로 고속주행시에도음성이 나오는 고속시청기능 등이 추가된 제품으로 단순히 기존 모델에 KBPS 기능을 내장한 형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50만원대로 결정됐다.
가전3사에 비해 뒤늦게 관련 제품 개발에 들어갔던 아남전자는 출시일정을 얼마간 앞당겨 늦어도 오는 11월 안에 상품(모델명:"NV-838-ANK")을 내놓키로 하고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7월말 KBPS방식의 VCR인 "SV-80D"와 "GHV-665K")을 각각 출시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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