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자설계자동화(EDA)분야의 시장점유율 1위업체인 미 케이던스사의 부사장단이 케이던스코리아의 "디자인자동화(DA) 95" 전시회 참석차 내한했다. 최근 국내 전자업체들이 통신 및 복합시그널 칩、 ASIC분야에서 높은 관심을보이고 있는만큼 멘토사에 이은 케이던스 스태프의 잇단 방문은 전자업계 의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케이던스가 최근 인수한 알타그룹 더글러스 페어반 사장도 동행、 우리전자산업분야에 대한 관심의 일단을 보여주었다.
케이던스의 영업담당 수석부사장인 앤터니 징겔리씨(40)를 통해 최근 EDA 분야의 기술.시장동향 및 국내설계산업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EDA분야의 최근동향은.
*여기에는 두가지의 기술적인 방향을 지적할 수 있다.
우선 시스템설계의 노하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단일칩 들의 통합화 추세에 따라 복합화되는 설계기술이 요구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초미세(Deep Sub-micron급)칩에 대한 설계기술이다. 원칩화에따른 설계기술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칩 설계를 위해 매우 정교한 설계배치기술이 필요해지고 있다.
-케이던스가 말하는 시스템 기술은.
*한마디로 칩의 설계가 아닌 기존 전자관련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통합해 설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칩 및 보드의 경우에는 피드백을 통한 검증 설계방식 등을 통해 설계후 나타나는 작동상의 오류를 크게 단축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의 전자산업이 미국업체들처럼 로직분야에 강해질 가능성은.
*로직분야도 근본적으로 메모리의 극세처리기술을 바탕으로 발전한다.
한국은 메모리분야의 극세처리기술이 발달해 있으므로 이 강점을 바탕으로로직분야에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TI나 모토롤러 등 유수의 회사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로직의 연구를 위해 메모리라인을 가동하고 있다는 점이 참고가 될 것이다.
-국내 전자분야 설계기술의 당면과제는.
*한국은 우선 EDA에서의 숙련도를 기르는 일과 인력양성이 시급하다.
좀 다른 얘기일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한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홍콩 대만중국 등의 동남아시아국가들 중 상당수 기업이 미국 등 선진국의 설계를 그대로 본떠(설계에 대한 값을 치르지 않고) 제품생산에 이용해 왔다.
그러나 점차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이 중시되면서 설계분야의 중요성도 증대되고 있다. EDA분야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은 이 점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전세계 20대 주요 ASIC업체중 17개업체가 자사의 툴을 주력으로 상용 하고 있다는 소개를 잊지 않았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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