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압용 세라믹 콘덴서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업체들이 생산량을 대폭늘리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압용 세라믹콘덴서의 수요는 최근들어 EMI필터의 생산증가에 따른 채용확대에 힘입어 지난해말에 비해 30% 이상 늘어났다는것이다. 현재 국내 고압용 세라믹콘덴서 수요는 월 1억개에 달하고 있으나 공급 물량 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콘덴서는 2년 전까지만 해도 70%가량을 수입해 왔으나 엔고 등으로 국산대체가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삼화콘덴서.신한전자.대명전자 등 고압용 세라믹 콘덴서 생산업체들은 이 콘덴서의 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압용 세라믹 콘덴서의 생산량을 현재의 월 2천만개규모에서 9월말까지 2천5백만개로 끌어올리기 위한 설비증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라믹콘덴서전문생산업체인 신한전자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상반기중에 생산능력을 1천5백만개로 확대하는 등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삼화콘덴서도 현재의 월 1천만개 생산량을 하반기중에는 1천5백만개까지 늘 리기위해 생산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고압용 세라믹콘덴서전문생산업체인 대명전자는 지난 2월에 생산라인을 증설、 월 1천만개 생산체제를 갖춘데 이어 내년에도 세라믹 어레이제품 생산라인을 도입해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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