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창원공장에 사원부인들이 제품을 생산하는 "사원가족 생산라인"이 생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대표 이헌조)는 생산제품을 전량 수출하는 제빵기 생산라인 2개중 1개 라인을 사원가족 생산라인으로 전환, 이번주 초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원가족 전용라인에선 40여명의 주부가 오전.오후로 나눠 각각 5시간씩 근무하면서 하루에 1천3백대 정도의 제빵기를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희망자 를 모집해 충분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한 데 힘입어 생산성이 종전의 95%에 이른다. 다음달이 지나면 1백%에 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세탁기.에어컨 등의 일부 조립라인과 품질검사 공정 등까지 포함하면 현재 1백50명의 사원가족이 생산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91년 창원공장이 처음 주부사원을 활용할 때만 해도 20여명에 불과했고 식당의 조리보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LG전자는 이처럼 사원가족을 파트타임으로 활용, 인력난에도 도움이 되지만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도 외부인력 대신에 기본적으로 애사심을 갖고 있는 사원가족들 을 채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즉 1주 근로일이 4일 이하이거나 5일 이상이지만 30.8시간 이하의 근로자들 로 생산라인을 가동하면서도 이같은 부수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창원공장은 사원가족이 참여하는 이 파트타이머 제도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전준비를 해왔는데 설문조사 결과 30대 주부가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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