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에스컴, 아미가컴퓨터 생산재개-비디오토스터 공급 원활

아미가컴퓨터를 기본사양으로 하는 "비디오토스터"의 공급이 원활해지는 한편 가격 또한 대폭 인하될 전망이다.

22일 "비디오토스터" 공급업체인 삼진시스템(대표 오진택)에 따르면 지난 4월 독일 에스컴사는 지난93년 부도로 문을 닫은 미국 코모도사를 인수、 아 미가컴퓨터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그동안 아미가컴퓨터의 부족으로 비디오토스터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국내업체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제품의 가격역시 20%정도 인하될 전망이다.

미 뉴텍사가 생산、 판매하고 있는 "비디오토스터"는 아미가컴퓨터에서만 구동되는 방송편집용 보드이다.

코모도사의 부도이후 삼진시스템、 캐드캠프등 국내업체들은 그동안 재고물량과 해외유통시장에서 구입한 아미가컴퓨터를 이용해 "비디오토스터"의 판매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2백만원대의 "아미가 4000"컴퓨터의 가격이 4백~5백만원대로 크게 올랐으며 "비디오토스터"의 가격 또한 연쇄적으로 상승、 제품구입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아미가컴퓨터의 국내 공급권 획득을 위해 에스컴사와 접촉중인 삼진시스템은 다음달말부터 아미가컴퓨터의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의 물량부 족현상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물론 1천1백만원대에 이르는 비디오토스터 아미가 컴퓨터、 비디오토스터 보드에 램.하드디스크 등 기본옵션을 장착한 제품)"의 가격이 8백~9백만원대로 대폭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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