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진컴퓨터랜드 맞대응 나섰다

삼성전자가 세진컴퓨터랜드 잠실점을 겨냥、 인근지역에 대형대리점을 개설 해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5월말 세진컴퓨터랜드가 잠실점을 개설하고 하루에 1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호조를 보이자 지난 6월초 서울 송파구 송파동 송파 4거리에 연건평 60평규모의 대형 대리점을 개설했다. 삼성정보타운 이라는 상호의 이 대리점은 1층에 PC중심의 하드웨어매장이、 2층에는 소프트웨어와 주변기기 매장이 각각 꾸며져 있다.

삼성전자의 이 대리점은 특히 개설시기가 세진컴퓨터랜드의 잠실점 개점시기 와 거의 비슷할 뿐만아니라 위치도 세진 잠실점과 불과 50미터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않다.

특히 삼성정보타운은 개장과 동시에 "초특가 할인판매행사"를 실시하면서 세 진컴퓨터랜드가 모니터와 부가세 포함해 2백53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매직스테이션3 "SPC8250P-MW286L"을 2백50만원에 판매하는 등 가격우위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근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송파지역의 타사대리점들의 규모 가 대부분 10평안팎의 소규모인데 비해 삼성정보타운은 6배나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고 밝히고 "이는 삼성전자가 세진컴퓨터랜드를 견제하기 위해 정책적차원에서 대리점이 설립됐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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