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C서미스터 신규업체 폭증

최근들어 한륙전자 쌍용양회 신도쎄라믹스 등이 부온도계수(NTC)서미스터 시장 참여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NTC서미스터 업체 간 시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저항기 전문업체로 잘 알려진 한륙전자는 최근 합작선인 일본의 호쿠리쿠사 와의 기술협력으로 냉장고 및 에어컨용 NTC서미스터 분야에 진출、 오는 10 월부터 본격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륙은 일본의 냉장고 및 에어컨용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일호쿠리쿠 사의 기술력과 저항기분야에서 쌓아온 자사의 영업력을 결합해 이 시장에서5 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륙이 진출하는 분야는 현재 한국시바우라 동광 태평양시스템 등이 주로 참여하고 있는 저온 센서분야로 이 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점유율 확대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정온도계수(PTC)서미스터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쌍용양회는 주로 일본으로부터 수입해온 파우더및 핵심소자 등 아직까지 국산화되지 않은 부분을 중심으로 NTC서미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PTC부문의 신도쎄라믹스와 정풍물산도 NTC서미스터 분야에 관심을 갖고 시장진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새로운 업체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는 국내 NTC서미스터 시장 규모가 연간 2백억~2백50억원 정도에 불과해 이들 업체가 발붙일 곳이 마땅치 않다는데 있다. 특히 서미스터는 단가가 낮으면서도 이의 품질이 세트 의 신뢰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척도로 작용한다는 점때문에 이미 세트업체들 과 수급관계를 맺고 있는 기존업체의 틈바구니를 헤집고 신규 참여업체들이 새로 거래선을 확보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온도센서 시장은 성장이 정체돼있는데다 공급도 과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한정된 국내시장에 집착하기 보다는 품질.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미국 일본 동남아 시장 등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 참여업체는 물론 전반적인 산업발전에도 바람직한 방향 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술의 축적에 의한 센서의 하이브리드화 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유망분야로 꼽히고 있는 사무자동화(OA) 자동차용 레벨센서 등 아직까지 국산화가 되지않은 제품들을 개발、 수입대체를 통한 국내업체들의 파이 를 키우는 것도 전체 서미스터업체들이 공생할 수 있는 여지를 조성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업계는 또 그동안 신모델을 개발하면서 수시로 서미스터의 규격을 바꾸는 세트업체들의 관행으로 인해 서미스터업체들의 불용재고가 늘어나 경비부담이 가중되는 원인이 돼왔다고 지적、 이같은 서미스터업계의 자구 노력과 병행 해서 세트업체들도 서미스터 관련 부품공용화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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