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노키아、 스웨덴 에릭슨 등 유럽산 휴대전화기의 판매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15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연초만 해도 국내 시장점유율이 5~7%를 유지하던 유럽산 휴대전화가 3월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곤두박질、 6월말 현재 2% 선에 그치고 있다.
올들어 상반기동안 국내 휴대전화 총 판매량은 35만대에 이르고、 이 중 유 럽산 휴대전화는 7천대 정도에 그치고 있다.
5월말 기존의 생산업체인 남성에 기아인터트레이드와 민영통신이 신규 총판 점으로 가세함으로써 삼두체제로 새출발을 한 노키아는 지난해 "노키아 232" 의 출시이후 월 판매량이 3천대 수준으로 상승해 한때 점유율이 5%까지 올랐으나 3월이후 판매량이 급격하게 떨어져 2%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데 그치고 있다.
지난달 모빌텔레콤이 새로운 총판점으로 가세한 에릭슨도 지난해 국내시장에 서 1만5천여대를 팔아 3%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나、 3월이후 월 판매량이5 백대 수준으로 떨어져 6월말 현재 1% 미만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유럽산 휴대전화기의 판매가 부진한 것은 노키아、 에릭슨의 인지도 가 국내시장에서 모토로라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데다 최근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국내 휴대전화 생산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으로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느슨한 영업관리、 마케팅 전략부재 등도 이에 한몫 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노키아와 에릭슨이 새로운 총판점을 영입하고 신제품 발표、 매체광고를 확대하는 등 재기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며 그러나 이동통신기기 시장에서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한 모토로라와 삼성、 현대 、 LG 등 국내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의 틈새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이상 국내시장에서 유럽산 휴대전화기가 설 자리는 여전히 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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