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 사업자, 8월말부터 한글 문자 무선호출 서비스 개시

무선호출망을 통해 간단한 한글 메시지나 한글 정보를 보낼 수 있는 한글 문 자호출서비스가 빠르면 8월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이동통신과 제2무선호출 사업자들은 무선호출 한글문자서비스를 위한 시설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현재 사내 직원들을 대상 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8월말~9월초 사업개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사용요금 등 이용약관에 대한 각 사업자간 상호 의견 조정작업을 진행중이다.

한국이동통신과 제2이동통신사업자들의 한글 문자 무선호출망은 기존 무선호출 교환시스템인 국산 TDX-PS를 문자서비스용으로 개발한 알파-PT를 기본 교환기로 하고 한글문자를 전송해주는 한글 서버로 구성돼 있으며 기지국 송신 기는 기존 시스템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문자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각 사업자들은 문자 서비스가 처음 도입되는 점을 감안、 초기 단계에는 미리 정해놓은 약속에 따라 단말기가 문자정보를 표시하는 정형문 방식과 호출자가 직접 PC를 통해 필요한 문자를 입력、 송신하는 PC입력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문자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진 후 *교환원이 직접 전화로 문자호출을 중계하는 오퍼레이터 방식의 문자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 다. 무선호출 사업자들은 이와 함께 무선호출 단말기 생산업체들과 연계、 빠른 시일안에 한글문자용 단말기 개발및 성능 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한글 문자 무선호출 이용요금과 관련、 한국이동통신은 월 1만5천원 정도를 받는 정액제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제2사업자들은 이용량에 따른 요금체계인 종량제를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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