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컴퓨터 소프트웨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마이크로소프트와 컴퓨터 어소시에이츠사가 미법무부로부터 잇따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즈 95에 MSN 접속 소프트웨어를 기본 장착하려는 것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법무부가 지난 13일 마이크로 소프트의 행위는 반독점법에 저촉된다는 내용의 사건 개요서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또 "월스트리트 저널"은 18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컴퓨터 어소시에이츠(CA)의 레전드사 인수 계획이 법무부로부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법무부가 CA가 레전드를 인수할 경우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구축、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CA가 법무부와 타협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법원에 제소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나 CA측은 현재까지 원칙을 견지하면서 법무부와의 협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타협안 마련이 어려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서도 컴퓨터 운용체계의 지배력을 이용 신규 사업 분야에서 정당치 못한 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며 관련 업체들 을 상대로 광범위한 자료 수집에 들어간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법원에 법무부의 행위를 중지시켜줄 것을 청원하는 등 공방이 계속되고 있어 타협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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