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산업관련업체들의 해외직접투자가 종전의 수입규제대응 및 우회수 출을 위한 목적에서 현지시장접근과 첨단기술습득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15일 통상산업부가 집계한 국내전자산업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79년이후 지난해말까지 국내전자산업관련업체들의 해외직접투자(허가기준)는 총4백67건에 15억5천5백만달러로 지역별로는 동남아.유럽.북미지역순으로、 부문별로는 전자부품.가정용.산업용순으로 각각 많았다.
이같은 실적은 제조업 전체투자건수 및 투자규모의 14%、 2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자산업의 해외투자에 대한 역사등을 고려하면 비교적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체투자중 91%가 90년이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는 최근들어 선진국 의 보호주의강화와 원화절상、 국내임금상승 및 노동력부족등의 현실을 반영 한 것으로 전자산업에 대한 광범위한 구조조정도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지역별 투자현황을 보면 동남아가 5억4천2백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유럽 3억6 천7백만달러、 중국 3억2천5백만달러、 북미 2억8천5백만달러 등이었고 허가건수로는 중국 1백97건、 동남아 1백78건、 북미 45건、 유럽 37건순이었다.
투자규모별로는 1백만달러미만의 경우 중국 1백32건、 동남아 1백21건、 북미14건순이었고 5백만달러미만은 중국 52건、 동남아 46건、 북미 23건 유럽 14건순이었다. 그러나 5백만달러이상의 경우 유럽 15건、 중국 13건、 동남아 11건、 북미8 건이었고 1천만달러이상은 유럽에 편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전자부품 2백31건 9억3천6백만달러、 가정용 1백22건 4억4천만달 러、 산업용 1백4건 1억7천1백만달러、 중전기기 10건 8백만달러였다.
한편 투자기준에 의한 해외직접투자는 3백85건에 11억5백만달러로 나타났고지역별로는 중국과 동남아.북미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진것으로 밝혀졌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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