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가입자 8백만 돌파

전국의 무선호출 가입자 8백만 돌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무선호출 사업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무선호출 가입자는 6월말 현재 7백98만2천2백70명에 이르는 것으로 공식집계됐다.

8백만명에서 불과 1만7천여명을 남겨두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무선호출 가입자가 월 평균 2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7월 초순에 이미 8백만을 넘어섰을지도 모른다.

82년 12월부터 보급되기 시작해 92년 4월 1백만 가입자를 확보하기까지 10년 이 걸린 무선호출기 시장은 93년 8월 제2무선호출 사업자들의 시장참여와 함께 94년 2월에 처음으로 3백만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95년 2월 7백만 돌파등 불과 3년여 만에 7백만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하는 기하급수적인 성장세를보였다. 따라서 8백만 가입자 돌파는 무선호출기 보급 13년 만에 이룩된 셈이다. 6월 말현재 지역별 가입자 현황을 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이 4백15만81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2%을 차지했고 부산 경남지역 1백26만6천1백90명、 대구 경북지역 91만1천7백29명、 광주 전남지역 51만4천4백39명、 대전 충남 지역 38만3천8백47명、 전북지역 29만3천8백69명、 강원지역 20만2천9백21명 、 충북지역 18만4백45명、 제주지역 7만8천7백49명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 볼 때 한국이동통신이 4백51만4천8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해 우위를 지켰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1백94만4천7백49명、 부산 경남지역 79만6천 8백36명、 대구 경북지역 65만6천2백77명、 광주 전남지역 33만3천8백93명、 대전 충남지역 27만4천1백13명、 전북지역 20만2천3백43명、 강원지역 13만5 천2백65명、 충북지역 11만6천9백58명、 제주지역 5만3천5백7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서는 한국이동통신의 가입자 수가 오히려 지난 5월에 비해 1만3천여명이 줄었는데 이는 그동안 누적돼왔던 불량가입자 의 해지작업이 실시된 결과로 판단된다.

서울.나래이동통신을 포함한 전국 10개 무선호출 제2사업자들은 3백46만8천2 백62명의 가입자를 보유、 점유율 44%의 신장세를 보였는데 서울이동통신1 백11만7천7백8명、 나래이동통신 1백8만7천6백24명、 부일이동통신 46만9천3 백54명、 세림이동통신 25만5천4백52명、 광주이동통신 18만5백46명、 충남 이동통신 10만9천7백34명、 전북이동통신 9만1천5백26명、 강원이동통신 6만7천6백56명 새한이동통신 6만3천4백87명、 제주이동통신 2만5천1백75명 순이었다. 한편 올해 무선호출기 시장은 신규가입자 순수 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보급 포화상태에도 불구하고 광역 서비스、 음성사서함、 한글문자 서비스 등 잇단 부가서비스 실시와 여성 및 학생층 등 저변확대에 힘입어 연말쯤에는 누적 가입자 수가 1천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강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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