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내에 있는 민간기업 연구소와 정부출연 연구기관 사이의 정보교류와 장비 공동이용을 위해 추진키로 했던 "대덕연구단지 협력체제 구축사업 "이 상당기간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산.연 협동연구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1일 대덕연구단지내 관련 연구소들에 따르면 연구개발정보센터와 기초과학 지원연구소가 주축이 돼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동사업은 지난 4월말 1차 보고서를 낸 이후 사실상 업무추진 중단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협력체제 구축 추진계획에서 정보교류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연구개발 정보센터는 1차 보고서를 과기처에 제출한 이후 더 이상 사업추진을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 장비 공동이용 부문을 맡은 기초과학지원연구소도 기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장비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장비 공동이용 창구역할을 하고 있으나 장비 DB에 민간연구소의 연구장비를 함께 구축하는 일은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 장비이용을 신청하는 사례도 극히 미미해 이미 확보해 놓은 출연연구기관 연구장비 DB마저 거의 활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대덕연구단지 협력구축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업주관기관인 연구개발정보센터가 노사갈 등、 사무실 이전 등 내부문제에 시달려 온데다가 대부분의 민간기업 연구소들이 사업 효율성을 이유로 동사 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연구단지 전체의 협력체제 구축은 사실상 힘든 실정이며 출연 연구기관 내에서도 시작할 당시에 비해 호응이 크게 떨어진 상태"라며 더 이상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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