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는 "700-1000"번 팩스정보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보이용료 회수대행제도"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2일 팩스전송장비업계 및 정보제공사업자(IP)들은 현재 팩스정보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정보의 고급화나 우수한 IP발굴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 하고,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를 유료화할 수 있도록 한국통신 KT 이 지난해부터 도입하려 했던 정보이용료회수대행제를 조속히 추진해 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우리나라의 팩스보급대수가 가정용으로 월 2만5천대 판매되는등지난 94년말 85만대에 육박하고 있고 팩스서비스를 받으려는 유저도 늘어나고 있어 본격적인 사용서비스를 위해 현재 월 1백50만원으로 책정된 IP료의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초부터 팩스정보스비스 이용요금 회수대행제 도입을 위한 본격 검토작업에 들어 갔다"면서 "정보통신부 및 관련업계와 협의、 이용약관.번호체계.요금체계.서비스방법 등과 기술적인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 올해안으로 정보이용요금회수대행제를 실시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팩스정보서비스는 지난 92년 한국통신이 철도좌석안내정보.증권정보.학습정 보.입찰정보 등 5종의 정보를 PC통신의 부가서비스 개념으로 도입、 운영해 왔으나 정보이용요금이 무료여서 각 IP들이 신규정보 제공을 꺼리고 있어 활용도가 떨어 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올들어 700-1000번을 통해 신규로 팩스정보를 서비스 하거나 준비중인I P는 11개로 농수산물정보(농수산물유통공사).법령정보(기업정보리서치).운송 정보(운송신문사).병무안내정보(병무청).세무정보(국세청)등으로 올해중으로 총 16개 정보가 서비스될 예정이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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