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LCD관련제품의 일본수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19일 관계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개발리스크에 대한 대책으로 한일간 LCD관 련 기술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엔고로 일본업체들의 국산제품채용 확대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 힘입어 LCD관련제품의 대일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일본의 대형PC업체에 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 샘플수출을 시작했으며 빠르면 연내에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질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본격 양산에 나서는 국내 TFT LCD업체 들은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일본업체들을 추격하기 위해 일본 현지시장에 서의 실적축적을 전략적으로 추진、 일본PC업계에 일본현지업체들보다 다소낮은 가격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 공급가인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CD관련 반도체의 경우도 삼성전자가 도시바에 월 50만~1백만개규모의 LCD구 동용 IC를 공급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3년 도시바와 체결한 LCD구동용 IC공동개발계획을 최근 공동생산하는 수준으로 더욱 확대、 오는 9월부터 월50만 1백만개의 제품을 도시바측에 공급키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은 관련기술확보뿐 아니라 비메모리분야까지 품목을 다양화하는 계기가 되고 도시 바로서는 세트업체로서 삼성으로부터 신뢰성 높은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일본의 도레이와 합작으로 LCD구동용 반도체를 생산키 로 하고 후지쯔와는 TFT LCD관련 고개구율 및 광시야각기술을 상호 공유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LG전자는 알프스전기와 공동으로 일본에 공동연구법인 프론테크 를 설립、 TFT LCD의 수율향상을 위한 UCT(초고청정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등 첨단LCD관련 한.일간 협력범위는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 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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