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EC)가 미국의 장거리전화업체인 스프린트사와 독일 도이치 텔레콤 DT 및 프랑스 텔레콤(FT)사이의 제휴에 대한 승인을 유보키로 했다.
EC는 최근 이들 3사의 제휴에 대한 승인과 관련、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의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승인을 유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EC 경쟁력위원회 카렐 반 미어트씨는 "3사의 제휴가 성사될 경우 명실상부한 전지구적 규모의 통신서비스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현재로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EC의 승인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사의 제휴는 스프린트가 DT와 FT의 합작업체인 "아틀라스"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정부는 그동안 독일및 프랑스 통신시장의 개방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이들 업체의 제휴에 난색을 표해왔다.
<허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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