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쯤 인터네트상에서 가상도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인터네트 및 국내 관련기관에 따르면 미국 IMS사를 비롯 시스코、 MCI 등 인터네트.네트워크 관련 10여개 회사와 세계 각국의 인터네트 관련기관이 공동으로 내년 상반기쯤 인터네트 상에 가상도시를 건설할 목적으로 인터네트 만국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IMS사의 칼말라하드 사장을 중심으로 "타운홀"이라는 추진기구를 설립했으며 96인터네트만국박람회를 개최하기 전에 인터네트 이용을 확산하고 현재까지의 인터네트기술의 문제점을 발견、 향후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목적 으로 인터네트 상에 "지구촌을 위한 공원"을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시스코、 IMS、 MCI、 NBC、 뉴브리지、 퀀텀、 SSDS、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소프트뱅크 엑스포스、 RR 도넬리피넌셜 등 10개업체로사무조직국을 편성하고 10만달러의 재정을 마련했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특별기금인 정보고속도로 미화기금을 마련키로 하고 지난 93년부터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NYU、 TIME 등유수의 회사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또 박람회 개최를 위해 내년부터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 설치된 "타운홀"에서 매월 세계 각국간 회의가 인터네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 이다. 이들이 개최할 박람회는 모두 인터네트상에서 이루어지며 이에 참여하고 싶은 인터네트 가입자는 인터네트 상에 건설된 철도를 이용하면된다.
인터네트만국박람회가 개최되면 세계 각국의 인터네트 이용자들은 인터네트 에 건설된 철도를 통해 파리의 에펠탑、 미국의 자유여신상 등 세계각국의 유물을 손쉽게 유람할 수 있게된다.
뿐만아니라 가상으로 건설된 학교에서 환경문제같은 세계공동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을 펼칠 수도 있으며 개인.단체.도시.기업.대학.국가 등 세계 각 단위가 인터네트 상에 설치한 가상 전시관을 통해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특히 각 사업체들이 생산한 제품을 모두 전시해 놓은 세계시장 을 건설, 자사 제품을 손 쉬운 방법으로 세계 각지에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전망된다. 한편 인터네트만국박람회는 19세기말 처음 개최된 산업박람회의 취지를 살려 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GII(글로벌 인포메이션 인프러스트럭처)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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