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 디스크 플레이어(CDP)의 가격이 오는 7월부터 평균 5.7%정도 인상 조정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그동안 1.5%의 특별소비세를 부가해오던C DP에 대한 잠정세율을 오는 7월부터 평균 4.5% 인상된 6%로 재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하이파이 컴포넌트에 채용되는 1백여종의 CDP와 뮤직센터 CDP 10 여종、 미니컴포넌트에 채용되는 약 20여종 등 1백30여종의 CDP 가격이 대거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DP에 대한 특소세 잠정세율 조정에 따라 소비자에 미치는 제품가 인상 률은 평균 5.7%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제품가에 따라 평균 5천~6천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오디오산업이 여전히 침체상태에 있고 인상시기인 7월이 비수 기인 하절기인 점을 감안、 일부 고가제품에 대해서만 인상률을 반영하고 중 저가 제품에 대해서는 인상률을 원가절감을 통해 자체흡수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CDP의 국산화를 위해 91년부터 15%의 특소세에 대해 1.5%의 잠정세율만 적용해 왔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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