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전화 공격, 모토로라 반격 총력

국내 휴대전화 및 무선호출기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대대적인 공격에 한동안 위축돼 있던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이 수성차원에서 벗어나 반격작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휴대전화 및 무선호출기시장에서 삼성전자에 밀려 점차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상유지를 위한 수세적인 영업정책 때문이라고 자체 판단하고 이달부터 영업형태를 공격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이를위해 최근 총판점들과 잇따라 정책회의를 갖고 영업.광고.AS 등을 총동원하는 총력체제에 돌입키로 결의、 우선 일간지를 중심으로 제품 광고에서부터 이미지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광고공세를 본사차원에서 펼치기로 했다. 모토로라는 이와 동시에 총판점과 전문점들의 광고까지 동시 다발적으로 합세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3년동안 무상보증수리를 해주는 "모토로라 익스프레스서비스"를 강조하는 AS전략을 광고와 연계시켜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한편 AS지정점도 대폭 늘릴계획이다. 또 제품차별화도 추진、 무선호출기와 휴대전화로는 국내 처음으로 가변채널 방식을 도입했다. 가변채널방식이란 무선호출기나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번호를 변경하지 않고도 신제품으로 교체해주는 것. 모토로라는앞으로 무선호출기 및 휴대전화의 교체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같은 가변채널방식 도입이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특히 영업 강화책으로 휴대전화 판매시 실가입자를 확보하는 판매점들에게 대당 3만원상당의 인센티브도 부여하기로 하는 등 공격 적인 판매장려책을 도입했다. 또 총판점.전문점들에게 판촉에 도움이 되는각종 아이디어를 공모、 앞으로 장려제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일동안 각종 경품을 내건 특별사은대잔치를 실시、 침체된 분위기의 일신을 꾀하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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