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 드라이브 값 큰폭 하락

멀티미디어의 핵심기기인 CD롬 드라이브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26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용산전자상가등에서 올해초까지만 해도 소비자 가가 13만원대이던 2배속 CD롬 드라이브는 8만~9만원대에、 25만원대이던 4배속 CD롬 드라이브는 17만~19만원대에 각각 판매되는등 거래가격이 30~40% 정도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그간 주력상품이던 2배속 제품이 점차 사양화하면서 CD롬 드 라이브업체들이 최근 막바지 수요공략을 위해 공급량을 늘리고 있는데다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4배속 제품의 양산체제까지 구축、 본격 출하와 함께 이 제품의 수입까지 급증、 유통물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용산에서 CD롬 드라이브등 각종 주변기기를 판매하고 있는 H사의 관계자는 LG전자의 2배속 CD롬 드라이브의 경우 덤핑제품이 나돌 때는 도매가로 대당5 만원씩에도 거래되기도 한다"며 보통 도매가 7만원에 소비자가 8만5천~9만원 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컴퓨터종합 유통업체인 용산 S사의 한관계자도 "도시바사의 4배속 CD롬 드라이브의 경우 도매가 17만원, 소비자가 18만~19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LG전자의 4배속 CD롬 드라이브의 경우는 이보다 낮아 도매가 15만원에、 소비 자가 16만~17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며 이같은 CD롬 드라이브 가격의하 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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