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휴대전화기 수입.공급업체들이 판매부진、 덤핑피해 등 이중고를 겪고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키아、 에릭슨、 모토로라 등 외국 휴대전화기회 사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이 올들어 국내시장에서 국산휴대폰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출실적이 크게 떨어진데다 덤핑마저 횡행、 경영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모토로라를 제외한 외산 전브랜드에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 브 랜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평균 4~5%가량의 휴대폰시장을 점유했으나 올들 어 판매량이 크게 떨어져 시장 점유율이 1% 미만에서 맴돌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보따리장사들에 의해 20%가량 싼 덤핑제품이 쏟아져 고충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덤핑제품은 모토로라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나(지난해말 현재 덤핑제품은 전체의 13.1%이고 이중 모토로라 제품이 9.5%를 차지했다) 올들어서는 모토로라의 덤핑제품이 급격히 줄어들고 노키아、 에릭슨 등의 제품이 크게 늘고 있다.
더구나 덤핑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정품의 경우 3년간 보장된 무상 AS를 받을 수 없어 피해를 보고 있으며 그 책임마저 이들 업체에게 돌려지고 있다는것이다. 이들 업체의 한 관계자는 "덤핑제품이 고장날 경우 소비자는 외국업체의 정식 공급선을 찾을 수 밖에 없고 이들 업체는 자기들이 판매한 물건이 아니기때문에 3년 미만의 제품이더라도 AS 비용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또 "그 점이 기능면에서 타사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데도 최근판매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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