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로 파워매킨토시가 엘렉스컴퓨터(대표 김영식)를 통해 국내 시판된지 만1년이 됐다.
세계적 컴퓨터업체인 애플 IBM 모토롤러가 공동개발한 64비트 RISC 마이크로 프로세서 "파워PC"칩을 장착한 최초의 PC로 발표 이전부터 관심을 끌어온 파워매킨토시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바이트지가 선정한 94 최고 하드웨어" 뿐 아니라 94년 멀티미디어 PC시장 점유율 1위로 성가를 높였다. 또 판매량 에서 시판 10개월만에 미국시장에서 1백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국내에서는 지난해 1만5천대, 올1.4분기까지 9천대를 넘어 지속적인 신장세를 타고 있다.
이처럼 파워매킨토시가 당초 기대를 웃도는 인기를 보이는 것은 최초의 64비 트 RISC PC로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하는데다 기존 매킨토시와의 유연한 호환 성을 제공, 사용자의 불안요인을 제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파워 매킨토시 발표와 아울러 수백여종의 전용 응용프로그램이 개발돼활용도를 높인 것도 파워맥 성공의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터 방식을 이용하는 IBM PC와의 호환은 처리속도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돼 "옥에 티"란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과 엘렉스는 최근 486 보드를 파워매킨토시에 탑재한 "파워PC/486"을 출 시해 하드웨어 방식으로 IBM PC와의 호환성및 속도를 개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현재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이 애플 호환기종 생산을 검토중인 것으로알려져 빠르면 올해안에 호환제품까지 등장하는등 국내 매킨토시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함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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