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으로 출시돼 자판기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원두커피 자판기 가 국내 시장 정착에 난항을 겪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삼성전자가 국내서는 처음으로 원두커피 자판기(모델명 SVM-316RF)를 내놓았으나 기존 자판기의 대체수요 일부만을 충당、 커피자판기 시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원두커피 자판기의 반응을 본후 제품화를 추진하려던 LG산전 만도 기계 해태전자 등은 최근 원두커피 자판기 출시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이처럼 원두커피 자판기가 국내 시장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데는 원두커피의 대중성이 부족한데다 원료가 되는 커피 원두값이 비싸고 찌꺼기 등 위생문제가 걸림돌이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커피 투출시간이 오래 걸리고 커피 1잔당 가격도 3백~4백원선으로 소비자들이 이용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원두커피 자판기의 매출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며 "원두커피 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결국은 원두커피 자판기가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계속 생산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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