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래이 스태터-아날로그디바이스사 회장

"기존 방위산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멀티미디어와 통신산업으로 적극 이전함으로써 민수용 전자산업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 21세기를 향한 아날로 그디바이스사의 비전입니다" 최근 국내 컴퓨터 및 통신업체와의 협력강화를 위해 래한한 미아날로그 디바 이스사의 래이 스태터회장(61.사진)은 멀티미디어와 통신시장에 대한 사업확대방침을 피력했다.

"그동안 방위산업과 산업전자부문에서 충분한 기술축적을 마쳤고 이제는 멀티미디어와 통신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전자업체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스태터회장은 "멀티미디어와 통신부문에서는 특히 고객에 대한 기술적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과 고위경영층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업이 성패의 관건" 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특수용도의 방산 고급기술"가격"이 최근들어 점차 떨어지고 있어 민수시장에서도 방산용 고급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태터회장은 이어 "민수시장의 경우 방산분야와는 달리 시장상황이 급변하고 있고 제품개발부터 출하까지의 시간이 갈수록 단축되는 점이 특징"이라고 지적하고 "아날로그디바이스사는 AD/DA컨버팅기술과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싱 DSP 코어기술 등 핵심 기반기술을 보유、 이같은 시장요구를 충족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니어IC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아날로그 디바이 스사는 지난 65년에 설립된 반도체업체로 지난해 7억7천3백만달러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9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스태터회장은 "지금까지 매출의 60%이상을 점유해온 표준리니어IC의 비중을 점차 낮추고 특정용도의 리니어IC와 DSP관련제품의 매출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 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비디오와 음성처리부문에서의 사업을 확대、 소프트웨어에서부터 칩세트、 시그널 칩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업체로 위상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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