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무주 양수발전소 준공

한국전력(사장 이종훈)은 지난 7년간 공사를 벌여온 전북 무주 양수발전소 건설을 최근 마무리짓고 23일 무주군 적상면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88년 5월 공사가 시작된 시설용량 60만㎻(30만㎻×2기)의 무주 양수발전소 건설에는 모두 2천9백97억원의 공사비와 1백55만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종합설계는 한국전력기술이、 구조물 공사는 동아건설、 기기설치공사는 한국 중공업이 각각 담당했다.

청평.삼랑진에 이어 국내 세번째로 준공된 무주 양수발전소는 수력자원 개발 의 한계를 극복한 영구순환 청정에너지원을 창출해 수자원 활용의 극대화를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세계 3위의 고낙차 양수발전소로서 국내 건설기술 능력을 크게 제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수발전은 전기의 소비가 적은 심야에 대용량 원자력과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값싼 전력으로 하부 저수지의 물을 상부저수지로 끌어올렸다가 전력 소비가 많은 낮시간에 물을 하부저수지로 방류하면서 발전하는 방식으로 전력 효율과 이용률을 높이고 전력사업의 경제성을 제고시키는 장점이 있다.

이와함께 기동과 정지가 쉽고 전력수용에 따라 출력을 자유롭게 가감시킬 수있어 전기의 질과 신뢰도를 높이는 특성도 있다. <엄판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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