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6백l급 이상 대형 냉장고시장에서 외산제품의 가격이 국산제품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내려 국산제품 수요를 잠식해가고 있다.
22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만해도 6백l급이상 대형 수입냉장 고의 가격이 국산 동급제품에 비해 1백만원 이상 높았으나 올들어 가격이 크게 떨어져 가격차가 50만~60만원대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전자전문상가인 용산전자상가에서 거래되는 대형 수입냉장고와 동급 국산냉장고의 가격차는 30만~50만원대로 적어 대형 냉장고시장을 갈수록 외산 제품이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용산전자상가에서는 LG、 삼성、 대우 등 가전 3사의 6백20l급 대형냉장고가 1백1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나 같은 용량급으로 소비자가격 2백50만 ~2백90만원선인 GE、 핫포인트、 키친에이드、 월풀등 수입냉장고는 1백40만 ~1백7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또 7백10l급 물디스펜서 채용 제품의 경우 소비자가격 2백20만~2백30만원대 인 국산제품이 1백80만~1백9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데 반해 소비자가격 3백 만원이 넘는 월풀등 일부 외산제품은 현금거래시 1백85만원까지 구매가 가능 국산과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상가 관계자들은 "7백l의 경우 국산이 이미 가격경쟁력을 잃은지 오래됐다 며 "현재 가격차이만으로도 경쟁이 어려운 6백l급 시장도 외산제품의 가격하락 추이가 계속될 경우 국산제품의 설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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