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선업체들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3백45㎵ 전력케이블용 접속재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성동구 변전소-경기도 미금시 변전소간 52km구간에 3백45㎵ 케이블이 도입된 이후 국내에서도 기존의 1백54㎵대신 3백45 의 대용량 전력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면서 이를 연결하는 국산접속재개발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LG전선과 대한전선등 국내전선업체들은 한국전력의 개발지원을 받아 27억원을 투자、 내년말 완료를 목표로 3백45㎵ 전력케이블용 접속재의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그동안 국내전선업체들은 국산 3백45㎵용 접속재가 없어 일본의 스미토모.이 노우에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는데 일본의 전력운용체계가 1백㎵、 1백75 ㎵、 5백㎵로 구성돼 있어 5백㎵용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는데 따른 불필요한 외화낭비등의 폐단을 감수해 왔다.
따라서 예정대로 내년말 3백45㎵용 접속재의 국산화가 완료될 경우 전선업체 들은 물론 수요업체들도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접속재는 절연부분과 차폐층부분등으로 구성돼 케이블의 도체부분이 맞닿도록 이어주는 이음새 부분 외부로 전기가 흐르지 못하도록 하며 외부충격이나 습기등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차폐층역할을 한다. <엄판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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