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본 파낙으로부터 수입 판매에 치중해 온 대우중공업이 로봇사업을 본격화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대표 석진철)은 오는 2000년까지 독자모델개발을 목표로 최근 가와사키중공업과 기술제휴를 맺은 것을 비롯해 연구 개발을 강화하는 등 로봇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중공업이 이같이 로봇의 연구 및 생산을 대폭 강화하고 나선 것은 그룹 의 세계경영전략에 따라 세계 도처에 건설한 현지공장의 생산라인은 물론 계열사인 대우자동차의 생산능력 증대와 관련한 로봇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대우자동차가 르망、 에스페로、 프린스 등의 후속모델로 계획하고 있는 T、 V、 J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이들 신차가 생산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로봇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97년까지 그룹사 전체에서 필요한 로봇의 수요가 1천대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으로부터 32비트 6축 수직다관절 로봇 UX-120、 JS-65 2개모델과 16비트급 EE-10 1개모델 등을도입 생산키로 하고 우선적으로 이를 대우자동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00년까지 5개년계획으로 독자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2년동안 총 20억원을 집중투자、 컨트롤러등 핵심부품의 국산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대우중공업은 이를 위해 올해 3월 중앙연구소의 로봇 연구조직을 20여명으로 새로 구성한 것을 비롯해 국내외 연구소들을 연결、 산학합동연구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조용관 기자>
전자 많이 본 뉴스
-
1
'게임체인저가 온다'…삼성전기 유리기판 시생산 임박
-
2
LS-엘앤에프 JV, 새만금 전구체 공장 본격 구축…5월 시운전 돌입
-
3
브로드컴 “인텔 칩 설계사업 인수 관심 없어”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LG전자, 연내 100인치 QNED TV 선보인다
-
6
필에너지 “원통형 배터리 업체에 46파이 와인더 공급”
-
7
램리서치,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참전…“HBM서 축적한 식각·도금 기술로 차별화”
-
8
GST, 연내 액침냉각 상용제품 출시…“고객 맞춤 대응할 것”
-
9
비에이치, 매출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
10
정기선·빌 게이츠 손 잡았다…HD현대, 테라파워와 SMR 협력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