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특수PCB생산 확대

민생용 단면인쇄회로기판(PCB)전문업체들이 고부가가치 특수PCB생산을 크게늘리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덕산업.코리아서키트와 정우전자를 비롯한 중견PC B업체들은 최근 무선전화기.리모컨.팩시밀리.CDP.게임기 등 각종 정보통신.O A기기등에 채용이 급증하고 있는 실버스루홀.카본.양면페놀 등 특수PCB생산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페놀원판(CCL) 가격인상으로 원자재비용부담이 늘면서 채산성확보를 위한 고부가제품 생산의 필요성이 절실해진데다 세트의 고기능화 추세로 이들특수PCB의 수요가 갈수록 느는 등 시장여건이 호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풀이된다. 특수PCB의 공급가격은 접점률이 뛰어나 팩시밀리.무선전화기 등에채용이 늘고 있는 카본PCB의 경우 30달러선、 리모컨.게임기용으로 쓰이는실버스루홀제품은 70달러선 등으로 기존단면제품에 비해 50%에서 최고 4백 %가까이 높다.

대덕산업은 지난해 완공한 제2공장에 특수PCB전용라인을 구축하고 실버스루홀.페놀양면 제품을 중심으로 월 8만㎞씩 생산、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코리아서키트는현재 1개라인(월 3만~4만㎞)가동에 머물고 있는 특수PCB생산 능력을 하반기부터 50%이상 늘려나갈 방침이며 그동안 단면PCB생산에 주력 해온 새한전자도 구미공장증설시 특수PCB생산라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견업체인 정우전자는 이달부터 아예 단면PCB생산을 중단하고 실버 스루홀생산에만 주력하고 있으며 T사.S사 등 중소업체들도 최근 특수PCB전문 업체로 나선다는 방침아래 설비구축을 서두르고 있어 이들 특수PCB생산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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