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권 명절.경축일 선물로 애용

백화점 상품권이 주로 명절이나 직장동료、 상사、 가족의 경축일 선물용으로 애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협회가 12일 롯데、 신세계등 서울지역 백화점을 찾은 5백5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34%가 상품권 구입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 가량(48.8%)은 추석、 설날등 고유명절에 선물하기 위해 상품권 을 구입했으며 31.4%는 직장 동료나 상사、 가족、 친지 등의 승진이나 생일 선물용으로 샀다고 응답했다.

상품권을 주는 대상은 가족이나 친지가 66%로 가장 많았고 직장동료나 상사 가 10%、 업무관련 인사가 10%、 은사가 4% 였다.

상품권 발행제도에 대해서는 소비자 10명중 7명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며 그 이유로는 물품 선택의 폭이 넓고(45.5%) 구입시기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30.2%) 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상품권 발행제도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22.5% 로 이들은 *과소비 조장(39.4%) *뇌물로 이용될 소지가 크기 때문(28.4 %) *현금 고객과의 차별(11.3%)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또 조사 대상자 10명중 7명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상품권을 선물받아 사용해본 경험이 있으며 상품권을 선물받았을 때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57%(아주 만족 9%、 만족 48%)였으며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은 4%에 불과했다.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사용하는 시기는 필요할 때가 60.3%、 세일기간이 34.1% 가능한한 빨리 사용한다가 5.2% 였다.

이밖에 소비자들은 상품권으로 의류、 잡화、 스포츠 레저용품을 집중적으로 구입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금지돼 있는 상품권 할인제도및 카드 구입에 대해서는 각각 66.7%、 77.9%가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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