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지방선거에 출마할 대덕연구단지 종사자들의 윤곽이 하나 둘 씩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연구단지에도 서서히 선거열기가 달아오르는 모습.
지금까지 지방선거 출마를 공표하거나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은 대부분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의 노조관계자들로 전자통신연구소,원자력연구소,시스템공학 연구소,항공우주연구소 등의 전.현직 노조간부들이 대전시 의회 또는 유성구의회로의 진출을 시도.
하지만 노조관계자들 외에도 연구단지와 인접한 충남대의 맹기석 이화영교수가 유성구청장과 시의회에 각각 도전키로 하고 연구단지종사자 가족들 중에서도 출마예상자들이 거론되고 있어 이들의 당락여부가 이 지역 선거의 핵심 이슈로 부상.
*…최근 발간된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17년사가 발간시점의 모호성으로설왕설래. 관계자들은 5년 내지 10년단위로 발행하는 일반적인 사사편찬 관행과는 달리ETRI로서는 처음인 연구소사를 "17년사"로 택한데 대해 고개를 갸우뚱.
일부에서는 이에 대해 양승택소장이 재임기간중에 소사를 편찬하려는 욕심이 지나치게 앞선 때문이 아니냐고 입방아를 찧고 있는데 양소장은 "3년전 취임당시 15년사를 발간하려 했으나 계속 지체돼 어쩔 수 없이 17년사가 되고 말았다 면서 "이 때문에 20년사를 발간하기가 애매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 *…국내 전산망보안 연구자들의 모임인 보안그룹이 최근 조직을 강화하면서 CERT코리아를 설립키로 하는등 보안관련 활동을 본격화하자 전산망보안문제 에 대해서는 국내공식기구로 자부해 온 한국전산원이 불쾌해 하는 모습.
전산망보안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전산원은 이들 보안그룹을 "사적인 모임 "비전문가 그룹"등으로 격하시키면서 공식기구로서 전산망보안센터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걱정.
이같은 한국전산원측의 반응에 대해 보안그룹측은 "전산망보안의 문제는 공식기구냐 아니냐를 떠나서 보안을 유지할 만한 능력이 우선"이라면서 "과기 원과 포항공대의 해커연구그룹을 포함해 각 기간전산망의 보안담당자들이 참여하는 보안그룹이 전문가가 아니라면 과연 누가 전문가냐"고 응수.
*…과기처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엔고현상이 국내 제조업체들의 기술개발의 욕을 크게 고취시킬 것으로 분석하고 이를 실제 투자에 연결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분주.
그러나 대일역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계분야의 경우에서는 특별히 정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설 분야를 선정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또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대형사건을 과학기술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 키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어 그동안 출연연 개혁등 대외적인 업무에 매달려 일견 소홀히 해왔던 과기처의 과학기술관련 정책수립기능이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했음을 예고. <양승욱.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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