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종합정보통신회사로 변신

무선통신기기 전문회사 (주)팬택이 내년초까지 종합정보통신회사로 변신한 다. 팬택 대표 박병엽)은 무선통신기기부분의 사업을 계속해서 강화하는 한편 내년초까지 멀티미디어、 온라인통신망、 네트워크사업을 아우르는 종합정보통 신회사로 변신한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그에대한 청사진을 9일 발표했다.

이사업계획에 따르면 팬택은 무선통신부분의 사업을 계속해서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팬택일본연구소에서 개발중인 TDMA방식의 PCS단말기를 비롯 음성.

광역.문자무선호출기、TRS방식무전기、 휴대형GPS무선기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시장을 선도해나간다는 입장이다.

팬택은 특히 종합정보통신회사로의 변신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멀티미디어사 업을 선택하고 올초 신설된 정보통신부서를 중심으로 멀티미디어 보드 개발 전문업체인 서두미디어(대표 유영옥)、 멀티미디어 응용SW 개발 전문회사인V -TECH(대표 김왕호)、 게임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미리내소프트웨어(대표 정재성 와 협력키로 했다.

이들 3개회사와의 협력협정에서 팬택은 이들이 개발한 부분제품을 바탕으로멀티미디어 통합솔루션에 대한 기술 및 자금지원과 영업을 담당키로 하는 한편 기술력은 있으나 규모면에서 영세한 10여개 소규모 멀티미디어 전문업체 와도 수평적인 협력관계를 갖기로 하고 "팬택패밀리"로 불리는 멀티미디어 사업군을 구성할 계획이다.

팬택은 이의 일환으로 서두미디어가 개발한 멀티미디어보드 "비디오드림 Cin ell Plus"와 V-TECH이 개발한 멀티미디어응용SW "앨범메이커2.0lt"를 결합 한 멀티미디어 통합솔루션을 이미 지난달말 출시했고 조만간 이에서 구동될 미리내소프트웨어의 게임소프트웨어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팬택은 천리안.하이텔.나우콤 등 기존 PC통신망을 통해 미리내소프 트웨어가 개발한 게임프로그램을 2.4분기부터 제공하고 올 4.4분기부터는 게임 및 교육을 전담하는 독자적인 PC통신망을 구축、 서비스 개시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LAN을 비롯한 네크워크사업을 시작키로 하고 현재 협력업체와 접촉중이다. 한편 팬택은 지난 91년 창립한 이래 무선호출기 무전기 등 주로 무선통신기 기를 제조.판매해온 회사로 유망선진기술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매년 사세가 급성장했으며 지난해 매출규모는 3백20억원이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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