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나 마우스 대신 사람의 목소리로 명령을 실행하는 음성인식 컴퓨터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총 18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컴퓨터 명령을 사람의 목소리로 샐행시키는 음성인식 멀티미디어PC "매직스테이션Ⅲ" 7개모델(4 86급 4개、 펜티엄급 3개)을 개발、 이달 중순부터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컴퓨터에는 삼성전자와 강원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보이스 액세스"를 탑재하고 있는데 윈도즈 상태에서 최대 1만5천개의 명령어 수행이 가능하며 소음속에서도 95%의 음성인식 성공률을 보였다.
이 컴퓨터는 "예" "아니오" 등 기본명령어 31개와 20개의 확장명령어、 10개 의 한자관련 명령어를 미리 입력、 곧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명령어는 사용자가 미리 컴퓨터에 입력해 놓으면 컴퓨터가 음성을 인식、 명령을 수행 하게 된다.
또한 매직스테이션Ⅲ에는 자체 개발한 멀티미디어 셸 프로그램인 "매직랜드" 를 탑재、 오락.OA.통신등을 고양이.비둘기같은 6개의 동물 캐릭터로 구성했으며 컴퓨터 전면에 LED패널을 부착、 각종 기능을 표시하는 등 전반적으로사용을 쉽게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이밖에 컴퓨터가 초절전상태(3W)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깨어나 지정 된 업무를 수행하는 스케줄러기능.알람기능을 갖고 있으며 리모컨작동 기능 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기본메모리 8MB와 2백56KB의 캐시메모리를 공통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HDD는 486급에 5백40MB、 펜티엄급에는 8백60MB를 각각 장착했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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