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팩스, 서비스 대상국 확대등 서비스 개선 경쟁 본격화

한국통신(KT)의 가입팩스 요금인하 및 서비스 대상국가 확대를 신호탄으로 데이콤.에이텔 등 가입팩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업체들의 서비스 품질 개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규 사업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입팩 스 서비스시장의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서비스 대상국 확대 등 가입자 를 유치하려는 통신사업자들간에 서비스 경쟁이 본격 점화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달초부터 국제간 전용팩스서비스 국가를 그동안의 미국.일본.

홍콩에서영국 및 캐나다.필리핀.호주 등을 추가해 18개국으로 늘려、 가입 팩스 대상국 확보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또 국제해사위성을 가입팩스망과 접속시켜 1분당 5천8백원씩에 항해 중인 선박들과 팩스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선박 팩스 서비스도 제공키로 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데이콤은 한국통신의 서비스 국가 확대에 맞서 이른 시일안에 팩스 전용망 직접 연결국가를 현재 미국.일본외에 홍콩을 새로 추가할 계획이며 올해중으로 말레이시아.대만.인도네시아.멕시코 등을 추가 연결、 간접 연결국가 수를 현재의 11개국에서 15개국으로 늘릴 방침이다.

에이텔은 갈수록 확대되는 가입팩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첨단서비스 개발과 서비스 대상국가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개선책을 강구중이다. 최근 이 사업에 진출한 서울이동통신은 서비스 가능국가가 2백20개 지역에 달하는 스프린트의 "글로벌 팩스 네트워크"의 장점과 기존 무선호출 대리점의 강력한 유통망을 최대한 활용、 초기 가입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이동통신은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저렴한 요금이용자 편의위주의 서비스 를 통해 사업 원연인 올해 15%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지 테스도 팩스전문업체로서의 차별화를 위해 기존의 서비스업체들보다 3~24% 싼 요금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각종 통지서 등 부가서비스를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전략으로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또한 고객만족을 위해 한국통신.데이콤.에이텔 등 기존3사의 영업대리점체제 를 탈피해 직접 영업활동및 지원체제로 운영하는 한편 우리나라와 교역이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과의팩스서비스를 위해 중국과 연결돼 있는 광통신망을이용 타사에 비해 30가량 싼 요금에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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