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정에 사무실 설치 붐, 재택 근무자...

최근 미국에서는 거실이나 집안의 한 구석에 일반 회사와 같은 사무실을 설치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가정에서 업무를 보는 재택근무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 할수 있다.

이러한 추세에 부응, 미국 플로리다주의 로버트 및 신시아 거린 부부가 가정 용 사무실 시스템 "오피스"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오피스"시스템은 사무실 기기의 단순한 가정내 이전이 아니다.

31평방 피트 안에 설치될 수 있도록 공간을 최대한도로 활용했을 뿐 아니라최첨단 사무기기로 구성된 가정용 사무실인 것이다.

PC 및 키보드.마우스용 조절 플랫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접었다 폈다 할수 있는 책상, 벽에 부착된 전화기, TV.VCR 포트 등이 주요 구성기기. 여기에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의자, 냉난방 및 조도, 소음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시스템 등이 부가된다.

거린부부는 "오피스"를 개발한 가장 큰 이유를 "지금까지 출시된 가정용 사무실 시스템이 현대인들은 고사하고 자신들의 욕구마저 제대로 충족시켜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오피스"는 기존의 전화안내 외에 인터넷 월드 와이드 웨브(WWW)상에서 전자 카탈로그로 구매안내도 받을 수 있다.

현재 두가지 모델이 있는데 하나는 목재를 사용한 CEO모델과 일반용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제 "편히 쉬기 위한 가정에까지 직장일을 가져오는 사람은 무능하다"는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에 못지않게 일벌레들이 점차로 늘어나면서 이 시스템의 수요도 이에 비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내 사무실인 "오피스"시스템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는 사무실이 가정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부정적인 현상이 아니라 "즐거운 노동"을 꿈꾸는 현대인 들의 소박한 바람의 확산인 것이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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