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카드사업에 대한 재경원의 내인가가 5월 15일경에 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은행간 가맹점모집 및 직불VAN사간 단말기 보급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9일 서울신탁은행을 비롯한 직불카드공동망 추진 31개 시중은행과 국민.비 씨연합VAN 등 6개 직불VAN사업자들에 따르면 그동안 은행간의 전산표준과 전 산망 테스트 등의 문제로 서비스 시기를 수차례 연기해 왔던 직불카드서비스 가 재경원이 5월15일경 직불카드사업에 대한 내인가를 할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과 직불VAN사간 가맹점모집 및 단말기 보급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 은행들은 공동으로 사용할 직불카드의 로고를 결정짓고 이를 부착한 카드 발행은 물론 가맹점 모집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국민.비씨연합VAN.한 국정보통신(KICC) 등 6개 직불VAN사업자들은 신용카드가맹점을 대상으로 직 불카드단말기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재경원이 마련한 직불카드사업시행규칙에는 단말기는 VAN사가 공급하는 것으로 돼 있고 가맹점 모집과 카드발행은 각 은행들이 하도록 돼 있다.
직불카드사업은 사업의 성격상 단말기와 VAN이 필수고、 은행과 VAN사 모두 가맹점과 단말기 보급대수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은행들의 가맹점 유치경쟁은 갈수록 가열되고 있으며 각 VAN사 역시 은행들이 유치한 가맹점에 자사 단말기 공급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은행들은 가맹점확보를 위해 가격이나 서비스조건이 좋은 단말기를 제공하는 VAN사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돼 자칫 국민.비씨연합、 한국정보통신、 한국신용평가 한국부가통신、 한국신용정보.금융결제원 등 6개 VAN사업자들간에 단말기 덤핑공급과 같은 출혈경쟁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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