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전 교환기 모델에 대한 러시아 지역의 형식승인을 취득했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28일 러시아 통신성으로부터 대도시용 교환기인 SDX-100을 비롯해 농어촌용 교환기인 TDX-1B 및 아날로그 이동통신 시스템인SD X-CS과 무선호출 시스템을 제외한 모든 통신 교환 시스템에 대한 형식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러시아 지역 통신시스템 시장 진출에 제도적인 발판을 마련했으며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러시아 유무선 통신시장에서 선진 외국의 통신업체들과 대등한 위치에서 시장 경쟁을 벌일 수 있다.
러시아 통신시장에서 대도시용 교환기의 형식승인을 취득한 것은 미국의 AT T 스웨덴의 에릭슨、 독일의 지멘스、프랑스의 알카텔사에 이어 삼성전자가 5번째다.
삼성전자는 91년 2월 2만 회선 용량의 중소도시용 교환기 형식승인을 취득한 이후、 2년5개월간의 형식승인 절차를 거쳐 이번에 22만 회선 규모의 대도시 용 교환기와 2만회선급의 농어촌용 교환기와 이동통신시스템의 형식승인을 동시에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형식승인에 이어 오는 6월 경 1만회선 규모의 소용량 무선 호출 시스템에 대한 형식승인을 취득、러시아 동부에 위치한 사마라시에 수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러시아 지역 교환기 수출은 92년 1백70만 달러에서 93년 7백만 달러 94년 3천6백만 달러로 최근 3년간 20배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4천5 백만 달러의 대 러시아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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