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반도체, 전자게시판 BBS 개설

앞으로 반도체 가격및 재고관련 정보를 알기 위해 일일이 반도체매장을 찾거나 매번 전화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질 전망이다.

중견 반도체유통업체인 대진반도체는 26일 반도체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전자게시판인 BBS를 개설、 다음 중순부터 본격 가동키로 해 주목을 끌고있다.

대진반도체의BBS개설은 그동안 반도체 재고및 가격동향을 영업비밀로 간주해온 반도체유통업계의 관행에 비추어 볼 때 상당히 파격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대진반도체의 BBS개설에 대해 고객들은 물론 관련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대진반도체는 이제 반도체유통의 정보를 공개적으로 해야할 시점에 왔다고보고 고객들에게 가격및 납품가능한 물량、 재고등 반도체 시황과 관련한 제반 정보를 전자게시판을 통해 소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2천만원 상당의 자금을 투입、 3개 전용회선을 확보하는 한편 전담인력을 확보키로 하는 등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대진반도체는 우선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의 DSP자료를 우선 제공할 방침이며 무차별적인 자료회람을 막기 위해 고객들의 패스워드를 지정、 운영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현재 TI와도 BBS를 통한 자료제공 여부를 협의중이다.

대진반도체 박성서사장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제 관련 영업자료를 완전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 "자료접근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용방법 을 마련해 조만간 고객들에게 배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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