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업기술원은 최근 전자파측정 야외시험장을 개설함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전자.전기제품에 대한 전자파 관리를 강화함은 물론 중소업체들의 이용을 크게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25일 국립공업기술원은 지난 93년에 3m법의 전자파측정 시험실을 가동한데 이어 이번에 10m、 30m에서 전자파를 측정할 수 있는 야외 EMI시험장을 개장 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전자파 시험이 가능、 그동안 시험측정이 취약했던 전자레인지등 고주파 전자.전기제품에 대한 EMI시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즉 전자.전기제품의 EMI 관련 형식승인과 사후관리에 대한 정확성을 높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함은 물론 국산제품의 국제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기술원은 또 EMI시험설비를 갖추지 못한 중소 전자.전기업체들이 신제품 개발이나 생산제품의 신뢰성 확보 등을 위해 기술원의 시험설비를 이용하려 할 경우 이를 적극 수용하고 EMI 개선과 관련한 기술개발까지도 지원할 방침 이다. 내년에는 전자파 내성을 측정하는 EMS설비를 도입해 전자파와 관련한 모든테스트 EMC 를 실시、 EU의 CE마크를 비롯한 국제규제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 다. 이번에 개장된 야외시험장은 약 3백평 규모로 4억여원을 들여 10m법과 30m법 으로 제품을 시험할 수 있는 EMI 수신기와 측정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데 이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실내 시험실이 3m거리에서만 측정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극복하게돼 전자레인지 등 고주파 제품의 EMI테스트도 가능하게 됐다.
야외EMI시험장은 현재 전파연구소、 생산기술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등 연구소와 전자4사、 아남전자、 LG정보통신 등 일부 대기업들만이 자체적으로 측정시설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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