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디지털피아노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창악기 삼익악기 LG전자 대우전자등 전자악기 전문업체들은 올해 1분기에 디지털피아노를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 1만1천 7백50대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영창악기는 이들 업체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수출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디지털피아노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국산제품의 가격대비 품질 안정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업계가 미주와 유럽시장을 공략、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창악기는주력기종인 "마크-10"의 해외 호평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백8 % 신장한 7천9백대를 수출했다.
영창은 올해초 개발한 멀티 사운드칩과 신서사이저 신기종인 "K-2500"의 수출이 본격화될 경우 수출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피아노와키보드등을 유럽에 주로 수출해 온 삼익악기는 올 1분기에 디지털피아노 2천7백대를 수출했다.
삼익은올해 5천5백대의 수출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동남아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키로 했다.
LG전자는 전자악기공장의 평택 이전으로 8% 늘어난 5백50대를 수출하는 데그쳤다. 그러나 LG전자는 월 1천5백대 규모의 평택공장이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감에따라 월 5백~6백대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지난해부터 수출에 나선 대우전자는 약 4백대가량이 늘어난 6백대의 수출실 적을 올렸다.
대우전자는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수출목표로 잡은 2천5백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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