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작기계 경기는 올하반기부터 급격히 하강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연초예상과 달리 국내 경기의 활황에 따른 설비투자증가 등으로 내년초까지 호황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기공 대우중공업등 주요 공작기계업체들은 국내 공작기계산업이 3년주기로 순환하는 경기사이클에 따라 올해 상반기중으로 정점을 이루고 하반기부터는 점차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자동 차업계의 신규투자확대와 관련업계의 설비투자 증가로 연초부터 기대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어 이같은 호황국면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작기계를 비롯해 펀치프레스、 방전가공기 등의 수요가 많은 금형 및판금업계의 설비대체시기가 올해와 맞물려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가 창출되고 있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에따라 기아기공 대우중공업 현대정공등 국내 공작기계업체들은 연초에세운 목표를 수정하고 있으며 이같은 호황국면이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보고 신모델개발과 생산설비증설에 주력하고 있다.
대우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생산능력을 2배로 늘렸는데도 밀려드는주문을 미처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은 현상은 국내에서도 앞으로 자동화가 급진전될 조짐"이라고 풀이했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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