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네트 보안그룹 결성

국내 전산망 관련 전문가들이 인터네트상에서의 보안문제를 함께 연구、 해결하기 위한 한국인터네트보안그룹(KIS-그룹)을 결성、 최근 잦아지고 있는해킹사건 방지를 비롯한 인터네트보안 확립에 나선다.

22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국내 전산망 보안전문가들의 연구모임인 한국전산망협의회 KNC 산하 보안그룹은 지난 20일 한국인터네트보안그룹의 결성을 결의하고 조직구성을 완료、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기존 보안그룹을 확대해 결성한 한국인터네트보안그룹에는 시스템공학연구소 SERI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등 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해 한국통신、 데이콤、 아이네트기술 등 통신사업자들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의 해커동아리、 한국전산원 등에 소속된 40여명이 보안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20일 회의에서 KIS그룹은 SERI의 임채호 연구원을 의장으로、 KAIST 해킹연 구동아리인 KUS를 서기로 하는 조직을 구성하고 KAIST 차성덕 교수、 충남대 류재철 교수、 포항공대 해킹연구동아리인 PLUS의 오영희씨、 한국전산원 김 홍근 박사、 보안전문컨설팅 기업인 ISK의 박태환씨 등 5인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KIS그룹은 올해의 주요 연구목표로 *보안지침서 개발 *보안도구 개발 *전 자우편보안 *방화벽시스템 개발 *WWW 모자이크 개발 등 5개를 선정하고 각각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KIS그룹은 또 보안정보서버를 구축하고 연5회의 정기 세미나와 비정기 세미 나를 자주 개최、 국내 보안연구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이를 토대로 국내 기 간전산망에서의 보안체계 구축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KIS그룹의 임채호 의장은 "해커들의 수법이 갈수록 교활해지고 있어 국가 기 간전산망에서의 보안사고 대책이 시급해지고 있는 것이 그룹결성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하고 "KUS、 PLUS 등과의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실제 해커 들이 사용하는 해킹수법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해킹방지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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