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전국 수치지도 제작

국내 최초로 전국을 포괄하는 수치(전산)지도가 완성돼 오는 11월부터 본격 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22일 통계청 전산실은 지난 92년 9월부터 약 2년반 동안 총 5억원을 투입、 종이로 제작 이용돼 온 전국지도를 디지털 맵으로 바꾸는 수치지도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이번 수치지도 제작작업은 그동안 수작업으로 제작돼 온 각종 통계 작업을 전산지도에 입력시키기 위한 작업으로서 오는 11월의 전국인구주택총조사 에서 처음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통계청이 완성한 전산지도는 총 2만3천5백장으로 지난 87년부터 최근까지 완성된 전국 각시.도의 항측도 및 지형도、 도시계획도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통계청은 이번에 완성한 전산지도를 약 2백50장의 광자기디스크(MOD)에 수록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계청은 이와 함께 이번 수치지도제작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의 각종 통계를C D롬타이틀로 제작해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계획도 진행중이다.

통계청이 수치지도화한 내용은 *서울.부산.대전 등 21개 중.대도시지역은각시에서 자체 제작한 항측도(축척 6백분의 1~3천분의 1) 8천5백장 *기타 중소도시 및 군이하 지역은 국립지리원이 제작한 지형도(축척 5천분의 1~2만 5천분의 1) 1만5천여장 등이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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