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ABC사 회장-위츠 반더랜드

"품질관리(QM:Quality Management)의 목표는 기업내부의 낭비요소를 최소화 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궁궁적으로 시장을 창출하는것입니다.결국 ISO9000 시리즈도 QM의 척도를 가늠하는 초보적인 수단에 불과합니다"서비스산업의 ISO 9000인증 획득전략에 관한 세미나 강연차 래한한 다국적 컨설팅그룹인 ABC Asian Business Consultants)사 위츠 반더랜드회장(네덜란드)은"한국이 경제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지 몰라도 QM의 개선속도는 아주 더디다" 고 잘라 말한다.

"QM"은 제조업체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서비스업체, 언론사, 관공서 등 모든 기관에 해당된다. 그는 "한국산 제품이 고객들에게 가격은 만족할만한 수준 이지만 품질은 상대적으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품질관리수준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국내서비스업계의ISO-9000인증획득움직임과 관련해서는 한국사람들이예상외로 친절하지만 한국서비스업계의 품질,즉 서비스수준은 낮다"며 "성수 대교의 붕괴사건도 한국의 품질관리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례가 아니냐 고 반문했다.

그는 "품질관리의 흐름이 QC(품질시험:Quality Control)에서 QA(품질보증:Qu ality Assura-nce, QM, QI(품질혁신:Quality Innovation), TQEM(총체적 품질 환경관리:TotalQuality EnvironmentManagement)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서비스시장개방에 대응하는 길은 서비스업계 스스로 "마인드혁신"을 통한 QM운동을 확산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TQEM이 감기정도의 질병을 앓고 있는 기업들,리엔지니어링(re enginee ring)이 암과 같은 불치병에 걸린 기업들에 대한 처방이라면 ISO9000은 장차 발병 가능성이 큰 모든 기업들에 대한 "예방책"이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ABC사는 한국 등 세계각지에 지사를 설치, ISO9000을 비롯한 각종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해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기업이다. 그동안 DHL.이키아백화점.브로드버리병원.캘버손운송.AEI항공.나이아가 은행 등 세계 유수의 서비스업체에 대한 컨설팅경험을 갖고 있으며 국내에선 일부 은행과 병원 등에 대한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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