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14일부터 봄철 세일에 들어간 백화점들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편법광고를 통해 고객을 유인하는가 하면 중형차를 내건 경품행사를 벌이는 등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롯데백화점을비롯한 신세계 현대 그레이스 미도파 갤러리아등 주요 백화점 들은 이번 세일에서 제각각 노마진、 1%마진、 마진 제로、 로마진、 무마 진등의 제목으로 연일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대형사를 제외한 상당수 업체가 충분한 물량을 준비하지도 않은채 노마진과 유사한 광고를 내보내 백화점을 찾아온 고객들이 해당 제품이 없어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랜드、애경백화점등은 원가판매나 한정판매 상품의 경우 품목에 따라 물량이 수십개에 불과한 제품을 대대적으로 광고해 소비자들을 끌어모은뒤 개점 직후 해당제품이 모두 팔려나가 곳곳에서 고객이 항의하는 소동이 이어졌다. 또 백화점마다 신문광고나 전단을 통해 세일상품의 재고품 여부、 판매 수량 등을 표기하고 있지만 재고품 표시를 눈에 보일듯 말듯 작게 표기하는 경우가 흔하다.
롯데와신세계는 지난 14일 각각 다이렉트메일(DM)및 신문광고를 통해 할인율을 실제보다 부풀려 표기했다가 정정 광고를 내는등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의도된 실수"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백화점주차장 유료화와 관련해서도 신세계는 광고 상하단에 주차장확장으로 주차가 쾌적하다"는 것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상반된 문구 를 싣고 있으며、 세일 첫날 "무료주차 불가" 광고를 넣었던 롯데는 고객이 줄어들 것을 우려、 주말 광고 문구에서는 이를 빼내는 발빠른 행동을 보였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은 세일과 동시에 소나타 승용차、 VCR등 고가의 경품 을 내건 경품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나산 애경 갤러리아 등은 즉석 카드 발급은 물론 카드고객에 한해 6개월무이자 할부를 실시해 경쟁사의 비난을 사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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