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급이 2.4분기 들어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2.4분기 들어 가전을 비롯한 세트업체들의 생산활기 로 MLCC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주수입선인 일본으로부터 의 반입량도 줄어드는 등 MLCC의 수급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MLCC수요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월 30억개선에서 올해는 40억개를 웃돌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동통신기기 산업과 CD롬을 비롯한 멀티 미디어산업 등 신규 수요처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대하면서 가수요까지 발생 、 수급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LG전자부품.삼화콘덴서공업 등 생산업체들이 관련생산라인을 각각 5억개、 3억개、 1억2천만개로 증설하고 공장가동을 본격화、 국산제품의 충당률이 40%에 육박하고 있으나 수급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국내 공급업체들은 엔고로 해외바이어의 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1차적으 로 수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국내 공급량 증대는 기대 하기 어려운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수입제품의 경우도 국내 수요의 6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무라타.TDK.교세라.태양유전.마쓰시타 등 일본업체들이 자국 이동통신기기 부문의 수요증대와 전자산업 활황에 따라 해외수출을 축소해 나가고 있으며 더욱이 일고베 지진 여파로 MLCC 파우더용1차 원재료의 생산이 줄어든 탓에 이들로부터의공급확대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전자산업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5월부터는 MLCC의 품귀현상까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업체들의 재증설도 연말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여 MLCC 품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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