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GE와 합작으로 중국에 가전공장을 설립한다.
1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GE사와 중국 국영기업인 천진가내냉장고유한공사와 합작으로 모두 8억달러를 투입、 냉장고.세탁기공장을 건설 키로 하고 지난 3월말 중국 정부당국에 사업승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중국당국으로부터 사업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합작생산법인인 LGETA (GE-LG Tianjin Appliances)를 설립할 계획이다.
LG전자가GE와 합작으로 설립하는 현지법인은 국내에서 부품을 들여와 완제 품을 생산하는 형태로 우선 연산 냉장고 1백만대와 세탁기 1백20만대에서 출발 생산능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미.중 3사는 GE가 생산기술 노하우와 부품을、 중국측이 건축시설 및 인력을 각각 조달하고 LG전자가 냉장고와 세탁기생산에 필요한 각종 원자재를 공급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이번 합작공장건설계획이 확정될 경우 연간 4백만~5백만대로 추정 되는 냉장고.세탁기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냉장고.
세탁기수출이크게 늘고 있는 러시아를 비롯、 동구권국가.유럽.동남아시아 등 인접국가로 운송이 용이해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냉장고.세탁기 공장건설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시장상황에 따라 일반 전자제품은 물론 컴퓨터와 통신장비도 생산、 현지생산품목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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