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스템, LAN 장비 국산화

네트워크 장비전문업체인 한아시스템(대표 신동주)이 근거리통신망(LAN)에 소요되는 일체의 장비를 국산화, 양산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외산 일색인 LAN장비 시장에서 국산대체가 기대되고 있다.

15일한아시스템은 LAN카드.백플레인.터미널서버.허브 등 LAN구축에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대만산 저가제품과 미국산 고가제품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시장개척과 아울러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아시스템은 S사.I사.T사 등 국내 굴지의 LAN장비 공급업체들과 조만간 디스트리뷰터계약을 체결하고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한아는 "LANtop-102" "LANtop-103" 등 LAN카드가 데이브드사、 액톤사 등 대만회사가 공급하고 있는 제품들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해 시장성이 크다고 보고 이의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품은 전송속도가 10Mbps로 노벨네트웨어、 MS 랜매니저、 유닉스(TC P/IP)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하고 외장형 LED를 통해 네트워크 상태를 검색할 수 있는 LAN카드다. 또 아직까지 유비네트워크.쓰리콤 등 미국 회사들의 아성이 두터운 허브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한아는이번에 발표한 허브(상품명.허브큐)가 가격면에서 대만산보다는 약간 높고 미국산보다는 낮지만 성능면에서 미국산에 뒤질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12포트 허브를 8대까지 쌓아 최대 92포트를 지원하는 스태커블허 브로 네트워크 장애에 강할 뿐만 아니라 에러 발생지점을 확인하는 등 네트 워크 관리기능도 갖고 있다.

한아는또 LAN과 LAN을 연결하는 장비인 라우터의 하드웨어를 개발완료하고S W를 개발중이며 곧 일반 허브와 달리 전송속도를 감쇄하지 않는 스위칭허브 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아는 X.25카드、 패드、 먹스 등을 포함한 15 가지의 네트워크 장비군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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