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감시원이 외항 선원과 짜고 일제 전자제품을 밀반입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4일 부산본부세관 육상감시관실 소속 공무원 정도영씨(4 2.8급)와 천경해운소속 대일화물선 천일호 선원 김재만씨(47.동래구 사직3동 143)를 관세법위반 혐의로 붙잡아 부산본부세관에 인계했다.
세관원 정씨는 13일 낮 12시30분께 부산시 중구 중앙동 부산항 제2부두 세관 감시초소 앞에서 선원 김씨가 일본에서 구입、 선박에 숨겨 들여온 일제 무선전화기 51대와 VCR 1대등 모두 5백5만원상당의 전자제품을 김씨의 부산 1너8051호 엘란트라 승용차에 옮겨싣고 함께 밀반출하려다 정보를 입수하고잠 복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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