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브라운관업계가 1.4분기중에 이미 올해 수주물량을 거의 확보、 신규영업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내년도 주요 품목생산 계획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LG전자.오리온전기 등 브라운관 3사는 세계적인 브라운관공급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통상 3.4분기중에 한해 수주가 끝났던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대형거래선을 중심으로 이미 연말까지의 주문 을 거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관은 장치산업의 특성상 생산능력이 연초에 확정되고 주문역시분기단 위로 확보、 공급해 왔으나 올해에는 소련 및 동구권국가들과 일본업체들의C PT생산 축소、 한 가정에 두개이상의 TV를 보유하는 소위 "세컨드제품"개념 이 일반화되고 있는 미주지역의 수요폭발등으로 현재 세계수요인 1억1천만개 보다 생산량이 5백만개 이상 부족、 대형세트업체들이 물량조기확보경쟁을벌이고 있다.
삼성전관은 1.4분기중 주요기존거래선들로부터 올해 물량주문을 거의 마치고앞으로는 회사차원에서 반드시 확보해야 할 신규거래선이나 추가주문정도만 을 분기별로 일부소화한다는 방침아래 말레이시아 등 해외공장의 증설을 앞당기고 있다.
LG전자는올해 공급 부족을 예상、 분기별로 주문을 받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반기별 주문-공급 계획을 추진했으나 세트업체들의 물량확보경쟁이 심해져 이미 3월이전에 올해 주문을 마감하고 현재 광폭(와이드)기종 등 내년도 주요품목의 수요예측 및 생산 계획조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운관업계는 이들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24시간라인풀가동을 목표로 대부분 1일 3교대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주말 및 휴일근로를 통한 근무일수연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국내업체의 올해 생산량은 해외 공장을 포함、 4천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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